예수님이 사람이 되시어 인간 세상에 오신 것을 '강생(降生)'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인간이 되시어 이 땅에 오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사람이 되시어 오신 이유는 사랑하는 우리 인간을

▶ 구속(救贖)하기 위하여,

▶ 우리 죄를 대신 보속(補贖)하시고,

▶ 우리를 사탄의 지배에서 속량(贖良)하시고,

▶ 당신 가르침과 모범으로 우리에게 영혼을 구하는 방법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1. 우리 인간을 구속(救贖)하기 위하여

--> “구속(救贖)”이란 라틴어 Redemptio를 옮긴 말로, Redemptio란 '다시 사들인다.'는 뜻입니다.

① 무엇을 잃었는데

② 값을 내고서

③ 그것을 다시 사들임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인류 구속은

· 원조가 하느님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처지로 우리 인간이 떨어졌는데,

· 그리스도께서는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시고 인류를 다시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로 원상 복구시키셨음을 뜻합니다.

·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루가 19, 10).

2. 우리 죄를 대신 보속(補贖)하시고,

-->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이 하느님께 받을 죄의 벌을 대신 받으셨다는 뜻입니다.

· “그렇지만 그는 우리의 병고를 메고 갔으며 우리의 고통을 짊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그를 벌받은 자, 하느님께 매맞은 자, 천대받은 자로 여겼다.”(이사 53, 4).

· “그분께서는 우리의 죄를 당신의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 나무에 달리시어, 죄에서는 죽은 우리가 의로움을 위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상처로 여러분은 병이 나았습니다.(1베드 2, 24).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로마 8, 1).

3. 사탄의 지배에서 속량(贖良)하시고,

--> 하느님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사탄의 노예가 된 인류를 그리스도가 구출하였다는 뜻입니다.

·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다. 이제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게 되었다.”(요한 12, 31).

·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1요한 3, 8).

4. 예수님의 가르침과 모범에 따라 영혼을 구원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 예수님의 가르침은 말씀으로 가르치신 모든 것을 뜻합니다.

· 진리와 계명과 덕행을 가르치시고, 사도들에게도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태 28, 19)

·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 20)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 말로만 가르치지 않으시고 몸소 온갖 덕행을 실천하셨습니다.

▶ 그리고 그 모범을 따라 복음을 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요한 13, 15)

<윤형중 저, ‘상해 천주교 요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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