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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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는 1054년, 성공회는 1534년 가톨릭교회에서 갈라져 나간 교회입니다.
▶ 가톨릭교회의 ‘미사’를
▶ 정교회에서는 ‘성찬 예배’
▶ 성공회에서는 ‘감사 성찬례’ 라고 부릅니다(과거에는 ‘미사’라고 불렀지만 2004년부터 ‘감사 성찬례’).
먼저 정교회와 성공회가 가톨릭으로부터의 분리되어 나간 과정을 간단히 기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정교회의 분리
• 서기 324년 황제가 된 콘스탄티누스는 동쪽에 머무르고자 제국의 새로운 수도를 건설한 비잔티움을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현재의 튀르기예(터키)입니다.
• 이를 동방교회라고 불렀고 현재의 정교회입니다.
• 5세기 이후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는 정치적 문화적, 교의적 이유로 멀어지다가 서방교회의 카를대제가 교회를 재건하자
• 콘스탄티노플 황제는 교황이 황제에게 대항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 이후 동방교회는 전례를 중시하고 고수하는 반면, 서방교회는 전례와 교의는 다르다고 생각하였고,
• 단식, 빵의 누룩 여부, 수염 문제, 사제독신제도, 필리오퀘 교리 등에서 일치를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 이후 레오 9세 교황의 특사인 훔베르트 추기경의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케룰라리우스 파문이 계기가 되어 1054년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2. 성공회의 분리
• 성공회의 역사는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헨리 8세(1509~1547)와 결혼한 아라곤 왕가의 카타리나는 아들을 낳지 못했으므로
• 헨리 8세는 1527년 교황으로부터 카타리나와의 결혼을 무효화 선언을 받길 원했습니다.
• 하지만 교황 클레멘스 7세는 가톨릭 교리에 따라 이혼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 결국 헨리 8세는 의회의 동의를 받아 이혼하고 교황청과의 단교를 선언합니다.
• 그리고 1534년 영국 성공회를 탄생시켜 수장이 됩니다.
이렇게 가톨릭교회와는 갈라졌지만
▶ 개신교와는 달리 사도전승을 간직하면서도 교도권의 일치를 이루지 못한 정교회나
▶ 교황의 수위권에 반대하여 갈라져 나간 성공회의 전례는 천주교의 예식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3. 정교회의 ‘성찬 예배’와 성공회의 ‘감사 성찬례’ 차이와 가톨릭교회의 성사교류 금지
구분 | 정교회(성찬 예배) | 성공회(감사 성찬례) |
1. 교회 명칭의 기원 | • 정교회를 지칭하는 ‘오르토독스’(orthodox)는 ‘올바른 믿음, 가르침’ 또는 ‘올바른 예배’를 뜻하는 단어 ‘오르토독시아’(orthodoxia)에서 유래하였습니다. • 사도 정통성을 계승한 정통파 교회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 • 성공회(聖公會)라는 이름은 사도신경의 ‘거룩하고 공번된 교회’라는 구절에서 따왔습니다. |
2. 사도 전승 | • 간직하고 있음(사도로부터 이어져 오는 교회) | • 간직하지 못함 |
3. 교도권 | • 일치를 이루지 못함 | • 일치를 이루지 못함 |
4. 독신 규정 | • 정교회 사제는 서품 전 결혼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 미혼을 선택할 경우 수도원으로 들어가 사제나 주교가 되고, • 기혼을 선택하면 교구 사제로 교회에 봉사합니다. | • 성공회 사제는 가톨릭과 달리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 여성 사제와 주교도 인정합니다. |
5. 전례 형식 | • 정교회의 경우 동방 전례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기에 화려한 이콘으로 가득 찬 성당에서 초와 향으로 하느님의 거룩함을 전례 안에서 표현합니다. • 성찬 예배는 그리스의 전통에 따라 단성 음악 형식의 기도문으로 장엄하게 진행됩니다. | • 감사성찬례를 드릴 때, 성서·성가·기도서 그리고 주보를 앞에 두고 드립니다. • 성공회 기도서 중에서 감사성찬례 부분만 발췌한 책자를 갖추기도 합니다. • 감사성찬례의 양식이 교회력에 맞추어 바뀌며, 감사성찬례의 성경 본문은 그날의 성서정과(전례독서) 구절입니다. |
6. 예절의 순서 | • 정교회의 성찬 예배는 봉헌 의식(준비 의식)과 말씀 전례(예비 신자 전례)와 성찬 전례(신자 전례)로 나뉩니다. • 봉헌 의식은 하느님께 감사의 뜻으로 예물을 봉헌하는 전례이며, • 말씀 전례는 사제가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복음서 봉독과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설교로 구분됩니다. | • 예절의 순서는 ‘성공회 기도서’에 따라 입당 예식, 말씀 전례, 성찬 전례, 파송 예식 순서로 구분됩니다. • 말씀 전례 때마다 교회력에 맞추어 배열한 성서정과(전례력)에 따라 제1독서(구약성서), 제2독서(서신서), 시편, 복음서로 나누어서 읽습니다. • 전례독서는 주일 감사성찬례 전례독서(주일에 사용하며 가해, 나해, 다해 3년 주기로 구성)와 주간 감사성찬례 전례독서(짝수 해와 홀수 해 2년 주기로 구성)로 구분됩니다. |
7. 성경 봉독 | • 정교회는 제사장으로서 사제의 역할을 강조하기에 천주교와 성공회와는 달리 평신도가 성경 봉독을 맡을 수 없습니다. | • 성서 봉독이나 설교는 사제와 주교의 허락을 얻어 평신도가 맡을 수도 있습니다. |
8. 성찬례 | • 사제만이 성체를 축성합니다. • 사제는 제사장으로서 화려한 제의를 입고 성찬례를 거행하며, • 성찬례를 거행하는 제단은 신자석과 구분되어있으며, • 신자들은 제단을 향하여 무릎을 꿇거나 서서 사제의 성찬에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 성찬 예배에서는 누룩이 든 빵을 사용하고, 축성된 빵과 포도주 안에 그리스도의 참된 현존을 고백합니다. | • 성공회가 거행하는 성찬례의 형태와 방식은 천주교와 유사하지만, • 축성 기도 후 제병 안에 그리스도가 참되게 현존한다는 것(실체 변화)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
9. 영성체 | • 영성체는 정교회 신자에게만 허락하며 • 축성된 빵을 포도주에 담가 작은 숟가락으로 직접 영해 준다는 점이 다릅니다. | • 성공회는 이러한 성만찬 정신에 따라 신자가 아니더라도 세례를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영성체를 허락합니다. • 또한 천주교는 특별한 경우에만 성체와 성혈을 함께 받는 양형 영성체를 하지만 성공회는 양형 영성체를 기본으로 합니다. |
10. 가톨릭교회의 성사 교류 금지 (다른 교파의 성찬례에 참석하여 영성체하는 것) | • 가톨릭교회에서는 다른 교파에서 거행하는 성찬례에 참여하여 다른 교파의 사제나 목사가 축성한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사 교류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금지합니다. • 천주교 신자가 개신교 성만찬에 참여해서 그들이 축성한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것이 친교의 행위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 실체 변화를 믿지 않는 개신교의 성만찬을 인정하는 행위로 비칠 수 있고, • 그러다 보면 개신교 신자가 천주교 미사에 참여해서 성체를 영해도 된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원칙은 천주교와 비슷한 미사와 성찬 예배를 거행하는 성공회와 정교회 신자가 천주교 미사에 참여하는 경우에도 적용됩니다. • 성찬례는 일치와 친교를 드러내는 중요한 신앙의 표지이기에 가톨릭 신앙과 갈라져 완전한 일치를 이루지 못하는 성공회나 • 사도전승을 간직하고 있지만 교도권의 일치를 이루지 못한 정교회 신자가 영성체를 하는 행위는 성체성사의 신비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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