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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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교회에서는 주일미사나 대축일 미사 중 봉헌 행렬을 통해 예물 봉헌이라는 이름으로
▶ 자신이 가진 것을 감사와 찬미의 예물로 주님께 드립니다.
이러한 예물 봉헌의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예물 봉헌에 대한 가톨릭 사전 정의
예물 봉헌이란 미사성제에서 제물을 하느님께 바친다는 뜻으로 쓰고 있으며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물 봉헌(oblations)] 미사 진행 중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기 위하여 바치는 일. 신자에 의한 봉납(奉納)의 행렬과 사제에 의한 봉헌의 기도에 의해서 표명되는데, 신자가 이 미사 때 바치는 그 밖의 선물도 '봉헌물'이라고 말한다. |
2. 봉헌물의 시대적 변화
• 미사성제 때 바쳐지는 봉헌물은 초기 교회에선 빵과 포도주였으며,
• 성찬례를 준비하기 위해 봉헌하는 빵과 포도주는 당시 유다인들의 삶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양식이었습니다.
• 유다인들의 빵과 포도주의 봉헌은 자신들의 삶에 없으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것을 봉헌한다는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 교회가 자체적으로 미사 시 축성하는 빵과 포도주를 준비하는 것으로 변화되자,
• 신자들은 성당 유지에 필요한 천 종류나 초 등을 예물로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다가 11세기경부터 교회에서 직접 마련한 제병과 포도주를 성찬의 전례에서 사용하게 되자
• 예물 봉헌이 헌금봉헌 형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3. 예물 봉헌의 의미
• 성찬 전례를 시작하면서 신자 대표자 두 분을 통해 빵과 포도주가 예물로 봉헌되고
• 이어서 우리 신자들이 봉헌 행렬 안에서 봉헌금을 낼 때
• 그 예물과 함께 우리 각자의 삶을 또한 하느님께 바치게 됩니다.
• 또한 예물 봉헌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 때로는 슬픔 속에서 절망하기도 하고, · 때로는 남모르게 상처받아 홀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 세상의 부조리에 속상해하며 이런저런 불평을 하기도 하는 그런 우리의 삶을 주님께 봉헌합니다. · 상처받고 아파하며 때로는 눈물 흘리는 그런 우리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정성스럽게 간구합니다. |
• 빵이 예수님의 몸으로, 포도주가 예수님의 피로 변화되듯,
• 우리의 나약하고 부족한 삶도 이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통해
• 기쁨과 생명이 넘치는 삶으로 변화시켜 주시길 기도하며 봉헌하는 것이 봉헌의 참뜻입니다.
4. 봉헌예식 때의 전례와 의미
• 빵과 포도주의 봉헌 행렬 때는 사제가 제단을 벗어나지 않는데,
① 제단은 거룩한 곳으로 세상과 구별되며,
② 성당이라는 공간 안에서도 특별히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는 성변화가 이루어지는 장소이며,
③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가 재현되는 제대가 놓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봉헌예식 때 전례의 의미는
• 세상에 속해있던 빵과 포도주는 이 봉헌을 통해 거룩한 공간 곧 제단으로 건너갑니다.
• 또 다른 의미의 ‘건너감’으로 봉헌이란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속하게 하느님께 돌려드리며 하느님께 완전히 속하게 하는 것이 바로 ‘봉헌’입니다.
• 그래서 봉헌은 ‘자신에게서 하느님께로 건너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봉헌은 단지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하느님께 바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 그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변화되는 ‘치유’와 ‘새로남’의 과정이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물 봉헌을 통해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필리 4.13) |
5. 봉헌을 통해 얻게 되는 은총
봉헌은 은총입니다. 그 이유는
• 모든 봉헌은 자신을 내어놓은 것 같지만 사실은 참된 자신을 하느님 안에서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세상에 속하던 것들이 하느님의 영역으로 들어가 그 의미가 변화되고,
• 하느님의 거룩함에 참여함으로써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 인간적인 눈으로 봤을 때 ‘내어놓음’이지만 신앙의 눈으로 봤을 때는 ‘다시 찾음’입니다.
• 버림으로써 얻고, 비움으로써 다시 채우는 은총의 시간이 바로 봉헌의 때입니다.
▶ 이렇게 봉헌의 대상이 ‘하느님’이고, 삶의 모든 순간이 오직 하느님께로 향하고 그분께 바쳐질 때,
▶ 그 시간은 새롭게 변화되고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되므로 봉헌은 큰 은총이 됩니다.
그래서 교회는 우리가 삶의 무게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느낀다면, 그리고 내 삶의 의미를 잃어간다고 느낀다면 그 시간을 하느님께 봉헌해 드려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 분명 인간적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기쁨과 평화를 그분께서 우리에게 다시 주실 것이며,
• 예물을 준비하며 바치는 사제의 기도가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 저희가 땅을 일구어 얻은 이 빵을 주님께 바치오니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
<김혜종 신부 저 ‘전례와 미사의 영성’ 참조>
아래 ‘네이버 지식인’ 링크로 들어가면 '미사 예물 봉헌'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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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데레사님의 댓글
한데레사 작성일내려주시는 은총 감사합니다

요안나님의 댓글
요안나 작성일봉헌은자신에게서하느님께로건너감이라고할수있다니 감사드립니다

뽈리나님의 댓글
뽈리나 작성일
미사중의 예물봉헌.
빵은 예수님의 몸으로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로 거룩하게 변화됩니다
봉헌은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속하게 완전히 돌려드림 입니다
모든것은 주님안에서 변화되는 치유와 새로남이 참뜻과 의미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