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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활동 자료실
교회 공동체의 선물 ‘은사(恩賜), 직분(職分), 활동(活動)
  • 등록일2026.03.25
  • 조회수228

 바오로 사도는 교회 집회에 온 사람들이 

 여러 언어로 말하는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답하기에 앞서

 한 걸음더 나아가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존재하는 세 가지 선물인

 

은사(카리스마타, χαρίσματα)

직분(디아코니아이, διακονίαι)

활동(에네르게마타, ἐνεργήματα)에 관해 언급합니다.


 <코린토1>

 12,4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12,5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12,6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은사와 직분, 그리고 활동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은사

--> 하느님이 준 재능.

직분

--> 직무상 마땅히 하여야 할 본분.

활동

--> 어떤 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힘씀.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신자들이 청하는 은사와, 교회 안에서 봉사하는 직분, 그리고 봉사의 구체적 활동, 이 세 가지는 서로 연관이 깊으면서도 각각 구분되는 고유함을 지니게 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은사


은사는 성령의 활동입니다. 은사는 은총(카리스, χάρις)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바오로가 자기 몸을 찔러 대는 가시에 관해 언급하면서 부활하신 주님이 그에게 넉넉하게 주셨다고 말씀하신 바로 그 은총”(2코린 12.9)의 선물입니다.

모든 은사는 성령께서 주시며, 그분의 뜻에 따라 나누어 받는 것으로 

 교회 안에서 이른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어떤 사람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오로 사도는 성령께서 베푸시는 은사의 무상성과 다양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은사는 어떤 제한을 받지 않으며, 오로지 성령의 식별과 그분의 자유로운 선택에 좌우됩니다.

예수님이 들려주신 비유와 연결 지어 표현하자면

 은사는 주인이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종들에게 맡긴 탈렌트 (마태 25,14-30 참조)나 미나(루카 19,12-27 참조)에 해당합니다.

주인이 돌아오면 셈을 할 것입니다.

•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언제나 하느님 말씀에 따라 일치를 이루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각 사람에게 특별한 은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 바오로 사도는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각기 다른 은사(恩賜)를 베풀어 주신다고 하시며 공동체의 봉사를 위한 아홉 가지 은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하느님께서 각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 그리하여 어떤 이에게는 성령을 통하여 ① 지혜의 말씀이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에 따라 ②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③ 믿음이어떤 이에게는 그 한 성령 안에서 ④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 어떤 이에게는 ⑤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어떤 이에게는 ⑥ 예언을 하는 은사

 · 어떤 이에게는 ⑦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어떤 이에게는 ⑧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

 · 어떤 이에게는 ⑨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 이 모든 것을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

 · 그분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그것들을 따로따로 나누어 주십니다."(1코린 12,7-11) 

 

2. 직분


직분의 근원

은사가 성령과 관련이 있다면, 직분은 1코린 12,3의 신앙고백에 나오는 바로 그 주님(키리오스, κύριος)”과 관련이 있습니다.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할 수 없기에, 직분은 주님과 관련이 있습니다.

직분의 근원적 모델이 바로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은사에서 직분으로, 성령의 은총에서 주 예수님의 직분으로 옮겨가는 여정은 직분의 공동체적 · 교회적 차원과도 연결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진실하심을 드러내시기 위해

 그리고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하게 하시려고 유다인들의 종(디아코노스, διάκονος)이 되셨습니다.(로마 15,8-9 참조)


이처럼 직분은 인간을 섬긴 주님이신 그리스도에게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직분과 예수님과의 관계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장면은, 직분과 예수님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당신이 행하신 바를 제자들이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곧바로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요한 13,12)


제자들이 서로 발을 씻어주도록 하기 위해, 주님이신 당신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었다고 하십니다.(요한 13,14 참조)

주님은 당신이 만난 사람들 안에 세상의 통치 논리가 들어서지 못하게 하시려고, 그들의 종이 되셔서

다스리는 직분을 받은 이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높은 사람인가 하는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을 때 

 예수님은 나는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22,2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철저히 무상으로, 성령의 온전한 자유로 주어진 은사가 직분으로 전환될 때 섬김이라는 교회적 지평이 넓어집니다.

모든 은사가 직분으로 전환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은사에서 비롯되지 않은 직분은 없습니다.


직분의 원천

교회의 존재와 운영과 복음선포에서 은사와 제도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제도에 있어서 원천이 되는 은사가 없다면, 제도는 제도주의로 변질하거나 영혼 없는 구조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제도로 무르익지 않은 은사 또한 자의적 해석에 그치거나, 섬김으로 연결되지 못한 주관주의에 빠지기 쉽습니다.


• 그러므로 은사에 기반한 직분과 은사에 근거한 제도가 함께 마련될 때 그 직분은 하느님의 뜻이 됩니다.

오랫동안 은사와 직분 또는 은사와 제도는 상반되고 대립하는 것처럼 여겨져 왔으나, 그 둘은 상호의존관계로 보아야 합니다.


3. 활동


활동은 모든 이 안에서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느님에게서 비롯됩니다.

활동(에네르게마타, ἐνεργήματα)이라는 단어 자체에도 초자연적인 힘, 우주적 힘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세상 창조 때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은 교회 안에서 창조 활동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끊임없이 건설 중에, 활동 중에 있고,

우리 신자들이 은사를 통해 직분을 맡아 하는 활동은 교회의 건설과 복음선포에 이바지합니다.

 

4. 은사와 직분과 활동의 관계


모든 은사는 하느님의 창조 활동으로 실현됩니다.

직분을 수행하다 보면,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는 하나의 장식품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교회 내에서 수행되는 직분으로 이어지기 위해 부여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모든 은사가 직분 또는 활동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활동은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는 직분에서 그리고 성령께서 베푸시는 은사에서 오는 것입니다.

<안토니오 피타 저, '그리스도를 입다' 참조>


아래 네이버 지식인링크로 들어가면 '은사와 직분'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댓글 16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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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hur58님의 댓글

Shhur58 작성일

어렵게 생각했던 내용을 이해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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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맘님의 댓글

휘성맘 작성일

감사한 글입니다 지식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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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님의 댓글

코라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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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헬레나님의 댓글

,최헬레나 작성일

어려웠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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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젤라님의 댓글

이 안젤라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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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베드로님의 댓글

박베드로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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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플로라님의 댓글

홍플로라 작성일

믿음과 희망과 사랑.
으뜸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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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만베드로님의 댓글

김종만베드로 작성일

은사.직분.활동.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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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님의 댓글

안젤라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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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화님의 댓글

임영화 작성일

감사합니다
맡은 직분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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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나님의 댓글

율리아나 작성일

이  모든것을 한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 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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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리나님의 댓글

뽈리나 작성일

은사는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을 교회안에서 직분에 맞게 마땅히 해야할 본분으로,
활동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교회안에서 창조활동은 계속되어지니 직분을 맡아하는 활동은 교회건설에 이바지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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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데레사님의 댓글

임이데레사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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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님의 댓글

엘리사벳 작성일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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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님의 댓글

이성자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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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님의 댓글

요안나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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