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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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부활절은
▶ 이스라엘 민족의 파스카 축제와 연결되고,
▶ 파스카 축제는 해방절과 연결되며,
▶ 해방절은 과월절과 연결됩니다.
부활절 ← 파스카 축제 ← 해방절 ← 과월절 |
1. 과월절(過越節)
• 과월절(過越節)을 유월절(逾越節)이라고도 합니다.
• 과월절은 유다인들의 3절기(節氣) 중 봄의 절기[春節, 춘절]인 과월절에 지내는 축제, 혹은 제사를 말하며,
• 과월절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Pesah는 "통과하다(보고도 그냥 지나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로 “파스카”와 동의어입니다.
• 과월절은 처음에 근동의 유목민들이 봄에 가축의 맏배(맏새끼)를 잡아서 제사를 지내며 가축 번성을 기원하는 유목민족의 축제였는데,
• 여기에 가나안 농경민족의 축제 풍습인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관습이 결합하였다는 것이 이집트 탈출 이전의 과월절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 탈출 이전부터 이 민족적인 축제인 과월절을 지내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해방절(解放節) 축제로 발전
① 해방절 축제
• 해방절은 오순절(춘계 감사절) 및 초막절(추계 감사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의무적인 순례 축제로
• 원래 근동 유목민들이 봄에 어린 짐승을 잡아 제사 지내면서 가축이 번성하기를 빈 축제였습니다.
•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고 나서 극적인 민족 해방을 기념하는 축제로 변모하였습니다(탈출기 12장).
② 무교절 축제
• 무교절(無酵節)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으며 지내던 옛 이스라엘 농경민들의 순례 축제였습니다.
③ 무교절이 해방절에 흡수
• 이스라엘 백성이 이스라엘 탈출 사건이라는 역사적 구원의 체험을 예배를 통해 재현해 나가면서,
• 무교절이 거의 같은 시기에 거행되어 온 유목민들의 과월절(過越節) 축제와 연계되어 거행되었습니다.
• 무교절(無酵節)은 누룩 및 누룩을 넣어 만든 빵을 집안에서 없애버리는 명절로서
• 해방절과는 성격이 다른 축제였으나 예수님 시대에는 무교절이 해방절에 흡수 통합되었습니다.
•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한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극적인 민족 해방을 기념하여
▶ 과월절을 지냈던 시기를 “해방절”로 부르며
▶ 이스라엘 민족의 고유한 축일에 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 해방절로 부르는 이유는 구약성경 탈출기의 내용 중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해방된 것을 기념하기 때문입니다.
• 이로써 해방절(무교절)은 과월절과 함께 희망과 구원에 대한 중요한 축제가 되었으며,
• 이스라엘 종교 생활에 핵심적인 구원 체험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이는 신약 시대에 와서 모든 민족을 위한 구원의 축제로 자리하여,
• 미사성제를 통해 이 기쁨의 향연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탈출기> 12.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12.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12.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12.5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12.7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12.8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
• 따라서 해방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 유다민족의 가장 크고 기쁨에 넘치는 장엄 축일로 발전하게 됩니다.
3. 해방절이 파스카(Pascha) 축제로 변화
① 파스카의 의미
• 파스카란 ”거르고 지나간다“는 뜻으로
• 히브리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탈출 과정을 거치면서 의미가 부여되었습니다.
• 즉 야훼가 이집트 민족의 모든 장자(長子, 첫 번째 아들)들을 멸하실 때
• 어린양의 피를 유다인들은 자신들이 사는 집의 문설주에 바름으로써
• 하느님이 이집트에 내리는 징벌이 이스라엘 민족의 집은 걸러 지나갔다는 역사적 의의가 첨가되면서
• 이집트에서 해방된 출애굽을 기념하는 중요한 축제로 변화되었습니다.
<탈출기> 12.12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12.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2.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
② 전통적 파스카 축제
• 이스라엘 민족은 니산달(nisan, 정월)의 10일에 그 해 태어난 흠 없는 양을 고르고 14일에는 그것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引枋)에 바릅니다.
• 고기는 수족(手足)과 내장까지 모두 구워서 누룩 없는 빵, 쓴 나물과 함께 먹습니다.
• 그리고 식탁에 앉은 사람은 모두 허리띠를 두르고, 신을 신은 채, 지팡이를 가지고 급히 음식을 먹습니다.
• 아침이 될 때까지 집안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으며, 식사 도중 지명된 아들이 의식상 질문을 합니다.
• ”왜 오늘 밤은 다른 밤과 구별되는가“라는 물음에
• 이집트에서 해방되던 이야기와 현재의 로마 지배하에서 해방되어야 함을 기도형식으로 대답합니다.
• 즉, 파스카 축제는 하느님의 구속사업에 대한 거룩한 축하 행사이며,
• 해방을 기념하는 동시에 해방을 염원하는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4. 파스카 축제가 사순시기 성삼일과 부활절로 연결
• 가톨릭교회에서는 이 해방절을 ”파스카“라고 하였으며
•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부터 해방절이 부활절에 흡수 통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그 이유는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과월절을 지키고, 이날에 성찬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마르코복음> 14.12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4.13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4.15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4.16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
• 이와 함께 과월절에 바칠 양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업을 나타내는 전조(前兆)가 되었으며,
• 이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성취되고, 성체제정(聖體制定)의 만찬과 파스카축제는 결합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19.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
•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해방과 구원의 진실한 과월절의 어린양(羔羊)이 되셨습니다
<코린토1서> 5.7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
• 그러므로 하느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 땅에서 구원하셨던 것과 같이
• 예수님은 우리 인간을 구원의 길로 이끄실 대속 제물이 되시어 파스카의 어린양이 되셨고
• 사순시기 성삼일은 이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 이처럼 유다 민족의 과월절로부터 유래된 가톨릭교회의 파스카 삼일이라고 불리는 성삼일은
▶ 성주간을 마감하면서 기념하는 삼일을 가리키며,
▶ 성삼일은 주일 만찬 성목요일 저녁 미사로 시작하여
▶ 부활성야 때 그 절정에 이르며,
▶ 예수 부활 대축일 저녁 기도로 끝납니다.
파스카 성삼일은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기 때문에 전체 전례주년의 정점이 됩니다.
<가톨릭 대사전 등 참조>
아래 ‘네이버 지식인’ 링크로 들어가면 '파스카 성삼일'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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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성균스테파노님의 댓글
최성균스테파노 작성일감사드립니다

홍플로라님의 댓글
홍플로라 작성일성삼일의 전례를 통해 묵상하는 것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가장 큰 은총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유정희님의 댓글
유정희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