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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활동 자료실
"성체(聖體)를 쪼개고, 그 조각 일부를 성혈(聖血)이 담긴 성작(聖爵)에 넣는 이유
  • 등록일2026.04.14
  • 조회수231

미사 때 평화의 인사 후 신자들은 하느님의 어린양을 합송하며 자연스럽게 제단 위의 사제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때 사제는 작고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면서

 

축성한 성체를 쪼개고,

그 조각 일부를 성혈이 담긴 성작(聖爵, 포도주를 담는 잔)에 넣습니다.

 

그리고 사제는 깊은 절을 한 다음, 성반(聖盤, 제병을 담는 둥근 접시)이나 성작 위에 성체를 받쳐 들어 올리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보라하느님의 어린양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그런데 사제는 왜 성체를 쪼개고 그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을까요?

 

1. 성체를 쪼개는 이유


빵을 쪼개는 예식은 사도 시대 교회에서도 중요한 예식이었습니다.

빵을 나누는 것은

 

공동체의 일치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며,

한 식탁에서 빵을 나누는 것은 모두가 한 형제임을 의미합니다.


 <사도행전>

 2.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초대 교회 때부터 빵을 쪼개어 나눔은

무엇보다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모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찬례를 미사라 부르기 전에는 빵나눔(Fractio panis)’라고 부르기도 했던 것입니다.


이후 8~9세기경부터 성찬례를 위한 작은 빵(제병)이 등장하면서 빵을 떼어 나눌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성체를 쪼개는 예식을 통해 이제 곧 행할 영성체를 통해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모든 이가 한 몸을 이룬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2. 성체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는 이유


사제는 성체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으면서 이렇게 조용히 기도합니다.


 “여기 하나 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그 의미는 이제 영성체를 통해 우리가 받아 모실 성체와 성혈이

우리 구원을 위한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해달라는 기원을 바치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통해 우리 또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갈 수 있게 해 달라는 청원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쪼개진 성체가 성혈과 다시 합쳐지는 것은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의 몸과 피의 일치,

 · 곧 살아계시고 영광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일치를 표시하며

  · 파스카 신비 안에서의 일치를 표현하는 것입니다.(로마미사경본 총지침 83). 


 <코린토1>

 10.16 우리가 축복하는 그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10.17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사제가 성체를 쪼개어 나누고,

그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는 것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는 모든 이가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고

그분과 한 몸을 이루게 된다는 놀라운 사랑의 신비를 기억하게됩니다.

 

이처럼 가톨릭교회는 미사에 참례하는 모든 이가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고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빵을 쪼개고

그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는 예식을 행합니다.

 

<김혜종 신부 저 전례와 미사의 영성참조>

아래 네이버 지식인링크로 들어가면 성찬의 전례에서 '성체를 쪼개는 이유'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댓글 17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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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레사님의 댓글

이데레사 작성일

성체룰 쪼개어 성작에 담는 이유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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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님의 댓글

로사 작성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모든것을 내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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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순님의 댓글

정경순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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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영님의 댓글

남미영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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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젬마님의 댓글

홍젬마 작성일

사랑의신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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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배님의 댓글

김용배 작성일

잘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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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데레사님의 댓글

김데레사 작성일

매일모시는  성체나눔의 의미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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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님의 댓글

헬레나 작성일

성체를 더 정성된 마음으로 모셔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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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데레사님의 댓글

이영자 데레사 작성일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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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델라님의 댓글

김아델라 작성일

성체 쪼개는 이유
잘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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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안나님의 댓글

김요안나 작성일

미사를 봉헌하는 가장 거룩한 순간임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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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술님의 댓글

신영술 작성일

성쳬를 받아 모실 때 마다
( 주님의 성심과 제 마음이 하나되게 해 주소서 ~ ) 기도 드립니다 ~
이룰수 없는  이데아 인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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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종순님의 댓글

박 종순 작성일

잘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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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젤라님의 댓글

이 안젤라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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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균 스테파노님의 댓글

최성균 스테파노 작성일

성체를 나누는 유래에 대해 잘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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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이님의 댓글

노점이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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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순(데레사)님의 댓글

노경순(데레사) 작성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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