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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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때 평화의 인사 후 신자들은 “하느님의 어린양”을 합송하며 자연스럽게 제단 위의 사제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때 사제는 작고 낮은 목소리로 기도하면서
▶ 축성한 성체를 쪼개고,
▶ 그 조각 일부를 성혈이 담긴 성작(聖爵, 포도주를 담는 잔)에 넣습니다.
그리고 사제는 깊은 절을 한 다음, 성반(聖盤, 제병을 담는 둥근 접시)이나 성작 위에 성체를 받쳐 들어 올리고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그런데 사제는 왜 성체를 쪼개고 그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을까요?
1. 성체를 쪼개는 이유
• 빵을 쪼개는 예식은 사도 시대 교회에서도 중요한 예식이었습니다.
• 빵을 나누는 것은
▶ 공동체의 일치와 사랑을 나누는 것이며,
▶ 한 식탁에서 빵을 나누는 것은 모두가 한 형제임을 의미합니다.
<사도행전> 2.42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
• 초대 교회 때부터 빵을 쪼개어 나눔은
• 무엇보다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모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성찬례를 ‘미사’라 부르기 전에는 ‘빵나눔(Fractio panis)’라고 부르기도 했던 것입니다.
• 이후 8~9세기경부터 성찬례를 위한 작은 빵(제병)이 등장하면서 빵을 떼어 나눌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 그렇지만 성체를 쪼개는 예식을 통해 이제 곧 행할 영성체를 통해
•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모든 이가 한 몸을 이룬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2. 성체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는 이유
• 사제는 성체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으면서 이렇게 조용히 기도합니다.
“여기 하나 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
• 그 의미는 이제 영성체를 통해 우리가 받아 모실 성체와 성혈이
• 우리 구원을 위한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해달라는 기원을 바치는 것입니다.
• 즉,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통해 우리 또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갈 수 있게 해 달라는 청원을 바치는 것입니다.
• 그래서 쪼개진 성체가 성혈과 다시 합쳐지는 것은
·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의 몸과 피의 일치, · 곧 살아계시고 영광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일치를 표시”하며 · 파스카 신비 안에서의 일치를 표현하는 것입니다.(로마미사경본 총지침 83항). |
<코린토1서> 10.16 우리가 축복하는 그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까? 10.17 빵이 하나이므로 우리는 여럿일지라도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 한 빵을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
▶ 사제가 성체를 쪼개어 나누고,
▶ 그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는 것을 바라볼 때마다
▶ 우리는 “모든 이가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고
▶ 그분과 한 몸을 이루게 된다는 놀라운 사랑의 신비를 기억하게” 됩니다.
이처럼 가톨릭교회는 미사에 참례하는 모든 이가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고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 빵을 쪼개고
• 그 조각을 성혈이 담긴 성작에 넣는 예식을 행합니다.
<김혜종 신부 저 ‘전례와 미사의 영성’ 참조>
아래 ‘네이버 지식인’ 링크로 들어가면 성찬의 전례에서 '성체를 쪼개는 이유'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댓글목록

이데레사님의 댓글
이데레사 작성일성체룰 쪼개어 성작에 담는 이유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로사님의 댓글
로사 작성일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모든것을 내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정경순님의 댓글
정경순 작성일
남미영님의 댓글
남미영 작성일좋은글 감사합니다.

홍젬마님의 댓글
홍젬마 작성일사랑의신비 기억합니다

김용배님의 댓글
김용배 작성일잘 이해했습니다.

김데레사님의 댓글
김데레사 작성일매일모시는 성체나눔의 의미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헬레나님의 댓글
헬레나 작성일
성체를 더 정성된 마음으로 모셔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자 데레사님의 댓글
이영자 데레사 작성일알겠습니다

김아델라님의 댓글
김아델라 작성일
성체 쪼개는 이유
잘알겠습니다

김요안나님의 댓글
김요안나 작성일미사를 봉헌하는 가장 거룩한 순간임을 알았습니다

신영술님의 댓글
신영술 작성일
성쳬를 받아 모실 때 마다
( 주님의 성심과 제 마음이 하나되게 해 주소서 ~ ) 기도 드립니다 ~
이룰수 없는 이데아 인줄 알면서도~~~

박 종순님의 댓글
박 종순 작성일잘 이해했습니다

이 안젤라님의 댓글
이 안젤라 작성일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성균 스테파노님의 댓글
최성균 스테파노 작성일성체를 나누는 유래에 대해 잘 알았네요.

노점이님의 댓글
노점이 작성일감사합니다

노경순(데레사)님의 댓글
노경순(데레사) 작성일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