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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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무의미하게 여겨지기 쉽고, 순종도 위선적인 유혹이 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겸손과 순종 이 두 가지는 덕목이라기보다,
▶ 우리 내적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방식이 자리할 때 드러나게 됩니다.
• 바오로 사도가 필리피서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와 친교를 나누고 일치하는 가운데 생겨나는 겸손과 순종은 서로 어떤 관계이며,
•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서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지에 대한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겸손에서 출발하여 순종에 이르는 과정은 우연이 아닌 필연
• 순종이 겸손으로 이어지는 법은 없으며, “겸손”이 “순종”을 낳습니다.
<필리피서> 2,3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2,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
•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낮추셨기에, 그것도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낮추셨기에,
• 그리스도인의 겸손이란 타고난 품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 그리스도의 십자가와의 관계 또는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얻게 되는 것입니다.
• 그런 의미에서 겸손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당신 자신을 비우신 분과 연결될 때 비로소 하나의 가치가 됩니다.
• 이는 마니피캇을 이끌어 가는 핵심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고 ...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루카 1,48-52 참조) |
2. 겸손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교에서 생겨나고 성장
• 필리피서 2장 3절의 말씀처럼 겸손이란 무슨 일이든 경쟁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않는 것이며 남을 자기보다 낫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 교회 공동체를 향한 바오로 사도의 그런 호소가 저절로 실현되는 것이 아닌 것은
• 얼핏 보면 겸손할 것 같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남들 위에 올라서고 싶은 욕망을 감추고 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 참된 겸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교에서 생겨나고 성장합니다.
• 그 누구도 그리스도의 겸손을 온전히 닮을 수는 없기에,
•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분과 맺는 관계를 통해 나날이 겸손해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신 까닭은
• 사람들이 더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기 위함이었기 때문입니다.
<코린토 2서>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 한 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고 그리하여 결국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고 우리가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5,15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살아 있는 이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
•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결코 겸손할 수 없는데,
• 그리스도인이 겸손해야 하는 유일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이기 때문입니다.
3. 그리스도의 겸손은 그분의 순종으로 귀결
• 예수님의 겸손과 순종 이 두 가지는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이었으며, 어디를 향한 것이었으며,
• 누구를 향해 당신 자신을 낮추셨으며, 누구를 위해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을까요?
•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종은
▶ 성부를 향하고,
▶ 어린 시절에는 부모를 향했으며,
▶ 사람들을 향하고,
▶ 그분이 사셨던 시대와 장소를 향하며,
▶ 심지어는 그분을 율법 아래 놓이게 했습니다.
<갈라티아서> 4,4 그러나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
4. 그리스도인의 순종
•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순종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귀감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믿고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5.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
• 그리스도인의 순종은, 그분이 몸소 육과 인성을 취하여 사는 가운데 배우셨던 순종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 저마다 다른 이를 존중하고, 사람이 되신 그 유일한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 그러한 상호 경청으로 말미암은 그리스도인의 순종은 지극히 고귀한 가치가 됩니다.
• 그러한 순종은 권위나 역할로 말미암은 것이라기보다 애쓰지 않아도 기꺼이 하게 되는 것이며,
• 서로를 알아보는 사람들 사이의 동질감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그리스도와 성인들을 닮는 일이 그분들의 권위에서 시작한다고 믿어왔지만
• 바오로 사도는 정반대로
▶ 참된 겸손은 예수 그리스도와 맺는 항구하고 친밀한 신뢰, 의탁, 충실의 관계에서 생겨나며,
▶ 그러한 겸손은 그분께 대한 순종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안토니오 피타 저, ‘그리스도를 입다’ 참조>
아래 ‘네이버 지식인’ 링크로 들어가면 그리스도인의 '겸손과 순종'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댓글목록

마리아님의 댓글
마리아 작성일좋은글 감사합니다.~

홍플로라님의 댓글
홍플로라 작성일그분의 생명력을 드러내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