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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 성삼일의 오묘한 유래(과월절 -> 해방절 -> 파스카 축제 -> 성삼일)에 대하여
  • 등록일2026.03.30
  • 조회수51

예수님의 부활을 경축하는 부활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파스카 축제와 연결되고,

파스카 축제는 해방절과 연결되며,

해방절은 과월절과 연결됩니다.


 부활절 ← 파스카 축제 ← 해방절 ← 과월절 


1. 과월절(過越節)


과월절(過越節)을 유월절(逾越節)이라고도 합니다.

과월절은 유다인들의 3절기(節氣) 중 봄의 절기[春節, 춘절]인 과월절에 지내는 축제, 혹은 제사를 말하며,

과월절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Pesah"통과하다(보고도 그냥 지나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된 말로 파스카와 동의어입니다.

과월절은 처음에 근동의 유목민들이 봄에 가축의 맏배(맏새끼)를 잡아서 제사를 지내며 가축 번성을 기원하는 유목민족의 축제였는데,

여기에 가나안 농경민족의 축제 풍습인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는 관습이 결합하였다는 것이 이집트 탈출 이전의 과월절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 탈출 이전부터 이 민족적인 축제인 과월절을 지내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해방절(解放節) 축제로 발전


해방절 축제

• 해방절은 오순절(춘계 감사절) 및 초막절(추계 감사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의무적인 순례 축제로

원래 근동 유목민들이 봄에 어린 짐승을 잡아 제사 지내면서 가축이 번성하기를 빈 축제였습니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고 나서 극적인 민족 해방을 기념하는 축제로 변모하였습니다(탈출기 12).


무교절 축제

무교절(無酵節)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으며 지내던 옛 이스라엘 농경민들의 순례 축제였습니다.


무교절이 해방절에 흡수

이스라엘 백성이 이스라엘 탈출 사건이라는 역사적 구원의 체험을 예배를 통해 재현해 나가면서,

무교절이 거의 같은 시기에 거행되어 온 유목민들의 과월절(過越節) 축제와 연계되어 거행되었습니다.

무교절(無酵節)은 누룩 및 누룩을 넣어 만든 빵을 집안에서 없애버리는 명절로서

해방절과는 성격이 다른 축제였으나 예수님 시대에는 무교절이 해방절에 흡수 통합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한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극적인 민족 해방을 기념하여


과월절을 지냈던 시기를 해방절로 부르며

이스라엘 민족의 고유한 축일에 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해방절로 부르는 이유는 구약성경 탈출기의 내용 중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해방된 것을 기념하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해방절(무교절)은 과월절과 함께 희망과 구원에 대한 중요한 축제가 되었으며,

이스라엘 종교 생활에 핵심적인 구원 체험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신약 시대에 와서 모든 민족을 위한 구원의 축제로 자리하여,

미사성제를 통해 이 기쁨의 향연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탈출기>

 12.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12.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12.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12.5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12.7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12.8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불에 구워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따라서 해방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유다민족의 가장 크고 기쁨에 넘치는 장엄 축일로 발전하게 됩니다.

 

3. 해방절이 파스카(Pascha) 축제로 변화


파스카의 의미

파스카란 거르고 지나간다는 뜻으로

히브리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탈출 과정을 거치면서 의미가 부여되었습니다.

즉 야훼가 이집트 민족의 모든 장자(長子, 첫 번째 아들)들을 멸하실 때

어린양의 피를 유다인들은 자신들이 사는 집의 문설주에 바름으로써

하느님이 이집트에 내리는 징벌이 이스라엘 민족의 집은 걸러 지나갔다는 역사적 의의가 첨가되면서

이집트에서 해방된 출애굽을 기념하는 중요한 축제로 변화되었습니다.


 <탈출기>

 12.12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나는 주님이다.

 12.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내가 이집트를 칠 때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2.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전통적 파스카 축제

이스라엘 민족은 니산달(nisan, 정월)10일에 그 해 태어난 흠 없는 양을 고르고 14일에는 그것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引枋)에 바릅니다.

고기는 수족(手足)과 내장까지 모두 구워서 누룩 없는 빵, 쓴 나물과 함께 먹습니다.

그리고 식탁에 앉은 사람은 모두 허리띠를 두르고, 신을 신은 채, 지팡이를 가지고 급히 음식을 먹습니다.

아침이 될 때까지 집안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으며, 식사 도중 지명된 아들이 의식상 질문을 합니다.

왜 오늘 밤은 다른 밤과 구별되는가라는 물음에

이집트에서 해방되던 이야기와 현재의 로마 지배하에서 해방되어야 함을 기도형식으로 대답합니다.

, 파스카 축제는 하느님의 구속사업에 대한 거룩한 축하 행사이며,

해방을 기념하는 동시에 해방을 염원하는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4. 파스카 축제가 사순시기 성삼일과 부활절로 연결


가톨릭교회에서는 이 해방절을 파스카라고 하였으며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부터 해방절이 부활절에 흡수 통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과월절을 지키고, 이날에 성찬식을 거행하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마르코복음>

 14.12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4.13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4.15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거기에다 차려라.”

 14.16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이와 함께 과월절에 바칠 양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업을 나타내는 전조(前兆)가 되었으며,

이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성취되고, 성체제정(聖體制定)의 만찬과 파스카축제는 결합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19.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해방과 구원의 진실한 과월절의 어린양(羔羊)이 되셨습니다 


 <코린토1>

 5.7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 땅에서 구원하셨던 것과 같이

예수님은 우리 인간을 구원의 길로 이끄실 대속 제물이 되시어 파스카의 어린양이 되셨고

사순시기 성삼일은 이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처럼 유다 민족의 과월절로부터 유래된 가톨릭교회의 파스카 삼일이라고 불리는 성삼일은

 

성주간을 마감하면서 기념하는 삼일을 가리키며,

성삼일은 주일 만찬 성목요일 저녁 미사로 시작하여

부활성야 때 그 절정에 이르며,

예수 부활 대축일 저녁 기도로 끝납니다.

 

파스카 성삼일은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기 때문에 전체 전례주년의 정점이 됩니다.


<가톨릭 대사전 등 참조>

아래 네이버 지식인링크로 들어가면 '파스카 성삼일'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댓글 3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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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균스테파노님의 댓글

최성균스테파노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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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플로라님의 댓글

홍플로라 작성일

성삼일의 전례를 통해 묵상하는 것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가장 큰 은총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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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님의 댓글

유정희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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