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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聖靈)을 모독(冒瀆)하는 죄란
  • 등록일2025.11.19
  • 조회수26

죄란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고 외면하는 것

나와 내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고, 해를 끼치고, 영혼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죄는 용서받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모순되게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모든 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일까요?


 <마태오복음>

12.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을 하든 다 용서받을 것이다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2.32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마르코복음>

3.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3.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루카복음>

12.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성령 모독이란 사전적으로 "말이나 행동으로 성령을 더럽혀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죄입니다.

 

1. 자신의 구원에 대해 희망을 읽고, 포기하는 것


•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한 후 절망했고, 스스로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 베드로 역시 배신했지만 예수님을 완전히 떠나지 않고, 믿는 이들과 함께 머물며 참고 견뎠습니다.

• 그 결과 하느님의 은총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전혀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 지옥이란 절망 가득한 곳인데 자신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자신의 구원에 대한 희망을 잃고 포기하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거부하고 지옥을 선택하는 것으로 성령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2. 죄를 용서받지 못한다고 단정하는 것


• 누군가 예수님 말씀을 믿지 못한 채,

• 자기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스스로 단죄하거나,

• 저 사람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고 단정한다면,

• 이 또한 하느님의 자비를 믿지 않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입니다.

 

① 인간이 보기에 용서받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죄가 있지만, 하느님의 용서는 모든 죄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마태오복음>

18.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② 모든 이의 죄를 씻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마음을 생각한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예수님 말씀처럼 진심으로회개한다면 모든 죄는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믿음입니다.

• 회개(悔改)’라는 단어는 회두(悔頭)’, 고개를 돌리다,’ ‘하느님께 향하다입니다.

• 따라서 회개는 신앙과 동일한 의미이고, 죄의 반대말입니다.

 

3. 하느님이 아닌 것을 하느님처럼 여기거나 인간에게 바랄 수 없는 것을 인간에게 찾는 것


• 무속은 인간이 듣고 싶은 말을 해 주지만,

• 신앙은 인간이 들어야 할 말을 해 줍니다.

• 우상을 멀리하고 무속을 단호히 배척해야 합니다.

•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거부하고 우상에게 자비와 사랑과 복을 청한다면 그것은 성령을 모독하는 죄입니다.

 

믿음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믿게 될 것이다.”(풀턴 쉰 주교)

 

<가톨릭대학교 조직신학 교수이신 조한규 베네딕토 신부님의 글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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