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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시기(待臨時期)'의 의미와 자세, 전례 그리고 '대림환(待臨環)'
  • 등록일2025.11.24
  • 조회수29

대림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1225) 4번째 주일에 시작되어 보내게 되는 4주간을 말합니다,

 

▶ 대림 제1주일은 가톨릭교회의 전례력으로 새해이며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30)에 가장 근접한 주일에 시작되기 때문에 

 1127일부터 123일 사이에 시작됩니다.

 

대림시기의 의미와 자세, 전례, 그리고 대림환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림시기란?


대림시기는 구세주를 기다리는 기다림을 되새기는 시기입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계약을 충실히 성취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어쩔 도리가 없을 정도로 죄에 떨어졌고, 그 결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누릴 번영과 행복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메시아를 절실히 원했고, 구세주를 절실히 원했으며, 구원자를 절실히 원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의 탄생으로 수많은 세기의 거룩한 갈망이 모두 실현되었으니 그것은 성탄절입니다.

하지만 먼저 갈망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기쁨을 체험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회는 대림시기라는 갈망의 시기를 통해 우리를 성탄으로 인도합니다.

또한 성탄의 기쁨을 맞이하려면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받아야 하는데 속죄, 회개와 더불어 극기 생활을 통하여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2. ‘대림시기(待臨時期)’의 의미

 

대림(待臨)’이란 "예수님이 오시기를 기다린다"는 뜻이며, 예수님을 기다림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2000년 전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축하하는 의미


일차적으로 참회의 정신으로 보내게 되지만 미리 맛보는 기쁨도 반영합니다.

대림 시기에 기대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처음 오신 것을 상기할 뿐 아니라 그분의 두 번째 오심도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성탄에 다시 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의미


하느님 백성에게는 두 번의 오심 사이에 또다른 주님의 오심이 있어야 합니다.

,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은총으로 지금 모든 신자들의 마음속에 현존하시기 것입니다.

 

장차 우리를 위해 다시 오실(재림) 예수님을 기다리는 의미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이 세상을 모두 구원될 것이라고 믿으면서,

기도하고 희망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대림 시기는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염원과 갈망 그리고 고대의 시기가 됩니다.

 

3. 대림시기에 가져야 할 마음 자세

 

이 시기에 우리가 느끼는 영적 배고픔은 교회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오심을 세 가지 마음 자세로 준비하라고 인도합니다.

 

구세주에 대한 갈망으로

--> 구약성서는 특히 이사야서와 메시아를 예고한 많은 예언들을 통해 하느님을 많이 계시합니다. 계시는 점진적으로 밝혀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계시와 더불어 구세주에 대한 갈망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지은 죄를 회개하며

--> 구세주께서 역사 안에 오심을 미리 알려 준 요한 세례자는 우리에게 대림시기가 회개의 시기임을 일깨워 줍니다.


기뻐하고 감사하며

--> 우리의 구원은 인간세상 안에서 시작되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한 여인을 통해 이 일을 성취하기로 결정하신 것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해야 함을 알려줍니다(성모님은 그리하여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십니다).

 

또한 대림시기는 작은 사순 시기라고도 합니다.

 

그 이유는 회개와 극기를 통하여 주심의 오심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4. 대림시기의 전례


▶  대림시기는 4주 동안 거행됩니다

▶ 주님의 오심이 사중(四重)으로 이루어짐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사람이 되시어 우리에게 오셨고

자비로우심으로 오셨고

죽음을 통해 오셨고

마지막 심판 날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대림시기에는 사제들은 보라색 제의를 입으며 보라색의 의미는 준비 또는 다른 차원으로 건너감을 뜻합니다.

대림 3주일에는 사순 제4주일과 같이 장미색 제의를 입는데 그 이유는 이제 곧 기쁜 때가 온다는 희망을 전해 주는 의미입니다.

대림시기 미사 때에는 대영광송을 바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영광송이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탄생했을 때 천사들이 부른 노래이기 때문입니다.(루카 2.14)

 

5. 대림환(待臨環, 대림초)


대림시기에는 대림환을 준비하고 장식합니다.

대림초는 150여년 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대림환(待臨環)은 월계수나 전나무 또는 비슷한 나뭇잎으로 엮어 만든 화환이며 네 개의 초로 장식하여 

 책상이나 제대 앞에 놓든지 천정에 매달아 장식하기도 합니다.

대림환에 사용되는 초는 보라색 계열의 초 네 개를 장식합니다.

짙은 보라색과 옅은 보라색, 장미색, 흰색 등 네 가지 색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 개의 촛불을 대림 시기 4주간 동안 차례로 켬으로써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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